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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설치된 테슬라 전용 충전기, 슈퍼 차저, 데스티네이션 차저 철수결정/ 2020년 07월 계약기간 끝나, 운영비 문제로 철수

hanchiro 2021. 1. 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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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설치된 전기차인 테슬라 전용 충전기가 철거된다고 합니다. 2020년 07월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테슬라에 운영비 부담을 요구했고, 테슬라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철수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마트-신세계, 테슬라 전용 충전기 철거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104/104766503/1

"전기료 부담 못해" 테슬라 충전소, 신세계·이마트서 빠진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62178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설치된 전기차인 테슬라 전용 충전기, 테슬라측에 운영비 분담 요구 거절로 인해 철수결정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설치된 전기차인 테슬라 전용 충전기가 철거됩니다.

2020년 7월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테슬라에 운영비 부담을 요구했고, 테슬라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두 회사 간 합의로 시설을 철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 테슬라 완속 충전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모두 철수

테슬라는 충전 속도에 따라 급속충전기는 '수퍼 차저', 완속충전기는 데스티네이션 차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중 '데스티네이션 차저'로 불리는 테슬라의 완속 충전기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서 모두 철수한다고 합니다.

두 회사 간 합의로 시설을 철수하게 됐다

이마트 매장 10곳, 테슬라 전용 충전기 20여기 모두 철수 결정

이마트 관계자는 2020년 01월 04일 “이마트 매장 10곳에 있는 테슬라 전용 충전기 20여 기를 모두 철거하기로 하고 현재 순차적으로 철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장 내 테슬라 전용 충전기 30여기 이미 철거

신세계 측도 “신세계백화점 매장 내 30여 기의 충전기를 이미 철거했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이마트, 신세계, 테슬라와 계약맺으며 자사 점포 주차장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제공, 충전 인프라 운영비 모두 부담

2017년 당시 이마트와 신세계는 각각 테슬라와 계약을 맺어 자사 점포 주차장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를 제공하고, 충전 인프라 운영비도 모두 부담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마트는 지난 4년간 서울 성수점을 포함한 점포 10곳에서 충전기 약 20기,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등에서 충전기 약 30기를 운영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17년 테슬라 국내 첫 매장인 스타필드 하남점을 찾아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를 주문하며 국내에서 ‘테슬라 1호 고객’이 되기도 했다네요.

2020년 07월 계약기간 종료, 테슬라에 운영비 부담 요구, 테슬라측 거절하자 철수 결정

하지만 지난해 7월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테슬라에 최소 관리비용은 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운영비 부담을 요구했으나 테슬라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국내에 200곳 이상 설치돼 있기 때문에 테슬라도 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명한 것이라고 하네요.

2016년부터 테슬라코리아, 이마트·신세계와의 각각 계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소 점포 내 운영

2016년부터 테슬라코리아는 이마트·신세계와의 각각 계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소를 점포 내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전기요금과 주차 임대료는 신세계그룹(이마트·신세계백화점)이 부담했다. 이용객이 주차한 다음, 쇼핑하는 도중에 전기차가 스스로 충전이 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만 하더라도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은 경쟁 백화점·마트와 대비해 차별화한 서비스였다고 하네요.

테슬라 전용 충전기 비용 부담 없이 운영되는 등 테슬라 마케팅 효과 사라지면서 테슬라 우대 점점 사라지고 있어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유치를 위한 ‘테슬라 마케팅’ 효과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충전소는 다수 유통시설에서 테슬라의 비용 부담 없이 운영돼왔지만 이런 ‘우대’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측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전기자동차든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충전 시설로 전환 방안 검토 중

이마트는 테슬라 충전시설이 빠진 자리를 어떤 전기자동차든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충전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차도 충전 규격만 맞는다면 이용 가능할 전망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