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전기차관련기사

[21.05.13]테슬라, 한국 판매 1만대 넘어/ 기아, 전기차 EV6 사전예약, 예상치 2배 달해/ 현대, 아이오닉5 사전물량 4만대/ 보조금 상반기 소진 예상/추가 예산 편성

hanchiro 2021. 5.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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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받고 있어 수요대비 공급이 늘지 않는 상황에 정부의 보조금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어, 사전 예약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특수에도 울고싶은 車업계… 반도체 부족-보조금 바닥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12/106873761/1

‘보조금 벌써 바닥’ 속 타는 전기차 계약자…친환경차 질주 급제동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5064716b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작으로 전기차·수소차 등 다양한 라인업의 친환경차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2030년을 전후해 내연기관 차량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한다고 전해지고 있고, 10년 후에는 내연기관 차량의 공백을 친환경차가 완전히 채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국 정부는 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연기관 대신 친환경차 체제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공공 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은 기존 70%에서 100%로 확대하였습니다.

친환경차 수요 창출과 온실가스 저감 등을 위해 2016년(의무 50%) 시작된 제도는 5년 만에 두 배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현대 기아차는 전용 전기차 신차출시를 하였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예상치보다 2배에 달하는 사전 공급 물량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산해서 구매자에게 인도해야할 물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해주는 보조금 지급이 안이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전 예약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보조금 이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다 보니 2021년 상반기에 일부 지자체는 벌써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사전예약자들이 국내 전기차를 기다리기 보다 아예 수입차를 구매하는 이탈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한국 판매 1만대 넘어

테슬라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대수 1만 대를 넘어서며 한국 전기차 시장에 불을 붙이고 있ㅅㅂ니다.

이어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판매 중이고 기아도 EV6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 사전 예약 조기 마감, 예약 수량 10일 기준 3만대 넘어, EV6 생산 목표 1만3000대의 2배 달해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내연기관차로는 선보이지 않은 전기차) EV6 사전 예약을 2021년 05월 14일 마감한다고 합니다. 당초 두 달간(3월 31일∼5월 31일) 예약을 받아 7월 정식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차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예약 수량이 2021년 05월 10일 기준 3만 대를 넘어서면서 기아의 올해 EV6 생산 목표 1만3000대를 2배 이상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 2021년 2월 사전 예약시 신기록 세워, 사전 계약 물량 4만여대

현대차 아이오닉5는 앞서 2021년 2월 사전 예약 첫날에만 1년 판매 목표량 2만6500대의 89.6%(2만3760대)를 채워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이오닉5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첫날인 2월 25일 2만3760대로 신기록을 세웠고, 사전 계약 물량은 4만여 대라고 합니다.

국내 업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차질

국산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예약이 많이 들어온 것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다고 하네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밀려드는 수요만큼 전기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목표 생산량의 3분의 1도 만들지 못해, 5월 2800여대 생산 머물듯

현대자동차는 목표 생산량의 3분의 1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현대 울산1공장에서 2021년 04월 1만 대를 생산하려 했지만 2600대 생산에 그쳤습니다.

현대모비스 PE모듈(구동부품) 생산 차질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이 일주일간 휴업했기 때문입니다.

2021년 05월에도 2800여 대 생산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전기차, 일반차에 비해 2~3배 많은 2000여개의 반도체 들어가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보다 2~3배 이상 많은 2000여 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국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차·기아 내연기관차 고객 인도도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오닉5를 위해 공장 가동을 늘리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후순위 차량 사전 계약자는 차량을 언제 인도 받을 수 있을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골파구 찾기 쉽지 않아

‘쓸 만한 국산 전기차’로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을 동시에 꾀하려던 정부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 해보입니다.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테슬라가 일찍 반도체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역량은 미래차 경쟁력이 됐다. 이제라도 정부와 산업계가 반도체 공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인기 비결 "보조금" 큰 몫 차지, 선착순 지급, 전기차 사전 계약자 불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인기 비결에는 ‘보조금’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더해 지급되는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정부는 2021년에 전기차 7만5000대에 대당 1100만~190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자체가 편성한 예산은 4만5814대분에 그치면서 전기차 사전 계약자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올해 자가용 전기차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 테슬라 모델3(2321대)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 기준 올해 1∼4월 등록된 자가용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차는 테슬라 모델3(2321대)였다고 합니다.

보조금 상당분이 2020년 작년처럼 테슬라 구매에 쓰이고 있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 예산, 친환경 보조금 예상보다 빨리 소진, 수입차 보조금 독식

국내 업체 생산 차질로 소비자들이 국산 전기차 대신 수입차를 선택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대당 최대 1900만 원에 달하는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독식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는 국산 전기차를 기다리다 지친 소비자 일부는 사전 예약을 취소하고 미국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예산으로 준비된 친환경차 보조금도 예상보다 빨리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국산 전기차를 기다리던 고객이 이탈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 차량 출고 등록 순서대로 보조금 지급, 사전예약자 연말 보조금 소진으로 못 받을 수도

지자체들은 차량 출고 등록 순서대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차량 구매 계약을 한 후 신청할 수 있는데 접수 시점을 기준으로 두 달 안에 차량이 출고돼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출고 전 지자체 보조금이 바닥 나면 국고 보조금이 남아 있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조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큰 연말에 이에 사전 예약을 걸고 기다리던 예약자들이 국산 전기차를 인도받고서도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많은 서울, 부산 보조금 소진 속도 빨라

특히 전기차 수요가 많은 서울과 부산은 보조금 소진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빨라 예비 차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보조금, 5월 현재 올해 지급 계획의 80.2% 소진

2021년 5월 3일 기준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신청자는 4064명으로 올해 지급 계획인 5067명의 80.2%에 달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05월 11일 기준 서울에서 일반 소비자 전기차 보조금은 이미 74.5%가 소진돼 645대 몫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2021년 5월 현재, 보조금 한계치 도달

2020년에는 서울·부산·세종 등 중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은 9월 말 소진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빠른 상반기에 보조금이 고갈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며 이미 보조금이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울산과 세종도 소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하고 일부 지자체는 기초단체 단위로 지급하는데 경기 수원시·하남시, 경북 구미시, 전남 나주시 등 16곳은 이미 보조금이 다 나갔다고 합니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조기 소진 우려, 추가 예산 확보 협의중

정부는 계속된 전기차 보조금 조기 소진 우려를 일축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수요를 재조사하고 추가 예산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전·강원·제주는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고 부산과 경기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협의 중인 상태라고 합니다.

자동차업계, 보조금 지급 제도 전면 재검토 요구, 국고·지자체 이원화 된 시스템 제고 필요

환경부의 추가 예산 확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 등에선 이번 기회를 통해 보조금 지급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고·지자체로 이원화된 현재 시스템으로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날 공산이 커 거주지와 신청 시기에 관계없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국가처럼 친환경 시대의 도래 앞당기기 위해 보조금 지급 액수 늘려야

또 다른 국가처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기 위해 지급 액수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 보조금 증액하고, 2025년 까지 연장, 판매가격 낮은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 지급

독일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보조금을 증액하고 지급 기한을 2025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또 빠른 대중화를 위해 판매 가격이 낮은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보조금 지급 액수 늘리는 방안 검토중

일본 역시 보조금 지급 액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정부에서 최대 40만 엔, 지자체에서 최대 30만 엔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정부 80만 엔, 지자체 40만 엔으로 상향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 세액 공제 형태로 보조금 지급, 보조금 지급 판매량 기준 확대 추진중

미국은 세액 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를, 주정부는 추가로 500~3000달러의 세액 공제와 차량 등록세 할인, 배기가스 측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보조금 지급 판매량 기준도 20만 대에서 60만 대로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선진국은 친환경차 판매 촉진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보조금을 증액하고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추세”라며 “지역과 순서에 따라 다른 보조금 지급 체계를 재검토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를 인도 받을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